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화제작 ‘버터플라이(Butterfly)’가 오늘(22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동명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시리즈로, 글로벌 공개 직후 폭발적 반응을 이끌며 한국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한국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을 중심에 둔다. 과거의 한 선택이 예기치 못한 파장을 낳으며, 정체불명의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와 비밀 조직 ‘캐디스’의 표적이 된 데이비드가 숨 가쁜 추격과 위협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뒤흔들 진실과 맞닥뜨리는 과정을 그린다.
서울 야경과 거리 등 익숙한 로케이션, 김지훈·김태희·박해수 등 국내 배우들의 출연이 더해져 현지감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버터플라이’는 지난 13일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공개 이후 순항 중이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 TV 쇼 부문 전 세계 2위를 기록했고, 누적 52개 국가·지역 TOP10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미국·노르웨이·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12개 국가·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8월 21일 기준).
제작과 주연을 겸한 대니얼 대 킴은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버터플라이’를 작업하는 것이 꿈이자 목표였다”며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진 지금, 미국 시장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탄생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교포로서의 삶과 문화적 간극에 대한 실제 경험을 서사에 녹였다고 덧붙였다.
tvN 채널 관계자는 “압도적 스케일의 글로벌 시리즈를 소개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청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편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버터플라이’는 오늘(22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 밤 10시 40분 tvN과 TVING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적 배경과 글로벌 서사가 교차하는 정통 스파이 스릴러의 현지 흡착력이 주말 안방 극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