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없는 마을로"… 경주 장매마을 하수관로 정비 착공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8 20:18: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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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서악동 장매마을 일원에서 ‘선도 장매마을 하수관로 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제공=경주시) 선도 장매마을 계획 평면도
(제공=경주시) 선도 장매마을 계획 평면도

이번 사업은 상수원보호구역인 탑동 지역의 수질을 지키고, 주민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매마을은 지형상 낮은 곳에 위치해 오수가 자연 배출되지 못하고, 개인정화조를 거친 뒤 도랑과 농경지를 지나면서 악취와 오염을 유발해 왔다. 주민 불편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던 대표적 농촌 마을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마을 안 1.3㎞ 구간에 오수관로를 새로 설치하고, 맨홀펌프장 2곳과 55가구 배수관을 연결한다. 정비가 끝나면 마을의 모든 오수는 경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며, 기존 정화조는 전면 폐쇄된다.

총사업비는 10억 원(시비)으로, 올해 5억 원이 투입됐으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상수원 보호와 더불어 농촌 마을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현장 관리와 주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하수도 정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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