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고아 출신 이동수 씨, 고향사랑기부로 사천에서 받은 사랑 보답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8 17:47:45 기사원문
  • -
  • +
  • 인쇄
이동수 할아버지 사진/사천시
이동수 할아버지 사진/사천시

(사천=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사천시는 이동수(78세) 씨가 8월 초 총 3300만 원을 기부하며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실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동수 씨는 한국전쟁 고아로 아동복지시설인 사천시 신애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장님의 따뜻한 보살핌과 사회적 지원이 그의 성장에 큰 힘이 됐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서울에서 택시 운전과 만화방, PC방 운영 등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이뤘다.

현재 양산시에 거주하는 이동수 씨는 8월 초 사천시청을 직접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동수 씨가 박동식 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사천시
이동수 씨가 박동식 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사천시

이후 연간 기부 한도가 2000만 원으로 상향된 사실을 알고 다시 시청을 찾아 500만 원을 추가 기부했으며 신애원 원아들을 위해 2000만 원을 별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아울러 답례품 300만 원 상당도 재기부하며 총 33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동수 씨는 “어려운 시절 받은 사랑과 도움에 꼭 보답하고 싶어 고향 사천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이동수 씨의 따뜻한 나눔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참뜻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고향사랑기금이 더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부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금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