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규원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신시내티오픈 단식 경기가 최고조의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펼쳐진 대회 11일째 경기에서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가 엘레나 리바키나(10위·카자흐스탄)를 2-0(7-5 6-3)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더불어 자스민 파올리니(9위·이탈리아)는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36위·러시아)를 2-1(6-3 6-7<2-7> 6-3)로 제압하며 시비옹테크와 결승에서 만날 예정이다.
시비옹테크는 과거 두 차례 연속으로 4강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을 거머쥔 시비옹테크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US오픈에서도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파올리니는 지난해 8강 진출이 대회 최고 기록이었으나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해 결승에 합류했다.
시비옹테크와 파올리니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대결에서 모두 시비옹테크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이 중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두 세트 모두 시비옹테크가 가져갔으며, 파올리니가 한 세트에서 4게임 이상을 따낸 적이 없는 등 시비옹테크가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