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 심천중학교(교장 박행화)는 충북교육문화원 주관 ‘2025 사전동행’ 전시작품을 바탕으로 ‘2025 찾아가는 예봄갤러리’를 기획,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교내에서 약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 소외지역인 면 단위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한 즐거운 표현과 예술적 성취를 경험하고 미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넓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길(1학년) 학생은 “학교 현관이 갤러리로 변하니 매일 등교할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든다”며 “친구들이 만든 작품과 다른 작가들의 그림을 보며 나도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하진(2학년) 학생은 “이런 전시회를 자주 보기 힘든데 학교 안에서 감상할 수 있어 좋다. 현관이 더 멋있어졌고 쉬는 시간마다 작품 앞에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 게 재미있다”고 전했다.
박행화 교장은 “올해 초 학교 현관을 학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카페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그 공간이 더 의미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만큼 앞으로 교육과 예술이 함께 자라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