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 스타들의 진정한 관계 찾기 여정을 그린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오만추) 2기'가 최종 선택의 밤에서 단 한 쌍의 커플도 탄생시키지 못한 채 막을 내리며 충격을 안겼다. 이는 세 커플이 탄생했던 시즌1과는 사뭇 다른 결말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종 커플 선택은 '인연의 촛불 의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신봉선은 망설임 없이 이형철을 향해 촛불을 밝혔다. 그는 "안부 문자 한 번이라도 더 보내보고 싶은 사람에게 촛불을 붙일 것"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형철은 "불확실한 연인보다는 좋은 인연을 선택하겠다"는 진심을 전하며 그 어떤 촛불에도 불을 붙이지 않아 신봉선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박광재는 박은혜와의 마지막 데이트를 통해 강세정을 향한 마음을 굳혔다. 그는 "느꼈던 그 감정에 충실하고 싶다. 밖에서 한 번 다시 보고 싶어졌다"며 강세정을 향한 확신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세정은 "인연도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이기찬에게 촛불을 밝혀 박광재를 안타깝게 만들었고, 결국 박광재는 촛불 선택을 포기했다.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이기찬은 강세정이 아닌 박은혜에게 촛불을 밝히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하지만 박은혜는 최종 인연 선택을 하지 않았다. 왁스와 이상준 또한 그 누구에게도 촛불을 밝히지 않으며 최종 커플 불발에 무게를 더했다. 결국 '오만추 2기'는 최종 커플 성사 없이 마무리되었으며, 다음 시즌인 3기에서 새로운 커플이 탄생할지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오래된 만남 추구'는 싱글 생활을 유지하던 연예계 스타들이 다시 사람과 소통하며 진정한 관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이 솔직한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연예계 동료 이상의 관계로 나아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함께 깊은 울림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