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생도, 4주간 학년별 하계 군사실습에 돌입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6-30 14:32: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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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월) 오전 3학년 생도들이 천왕봉함을 타고 진해 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6월 30일(월) 오전 3학년 생도들이 천왕봉함을 타고 진해 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교장 중장 김경률)는 해군사관생도들이 6월 30일(월)부터 7월 24일(목)까지 4주간 학년별 하계 군사실습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하계 군사실습은 사관생도들이 장교로서 갖춰야 할 군사지식과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여름철에 실시하는 교육훈련 과정이다.



군사실습은 학년별 교육목표에 맞게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1학년은 해병대 상륙작전 실습, 2학년은 함정근무체험과 해양체육실습, 3학년은 연안실습, 4학년은 특수전전단과 합동부대 방문을 실시한다.



1학년은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입소하여 전투사격, 상륙기습훈련, 각개전투, 천자봉 고지정복 등의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해병대 정신과 강인한 체력을 함양한다. 또한, 실습 기간 중 KAAV(상륙돌격장갑차) 탑승, 해병대 역사관 및 실무부대 견학 등을 병행하여 해병대의 임무와 역할을 이해하고 지상전 기초전술을 체득한다.



2학년은 함정근무체험과 해양체육실습을 2주씩 나눠 진행한다. 함정근무체험 기간에는 배치된 함정의 승조원과 1대1 매칭을 이뤄 다양한 훈련(제박훈련, 손상통제훈련 등)과 정박 당직, 주·부식 적재 등의 일과에 참여한다.



또한, 선배 장교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무와 연계된 함정 지식도 습득한다. 해양체육실습은 구조잠수, 인명구조, 요트항해를 중점으로 해양환경에 대한 이해와 해상구조능력을 강화해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서 요구되는 해상생존능력을 배양한다.



3학년은 6월 30일(월) 천왕봉함(LST-Ⅱ)을 타고 진해 군항에서 출항하며 연안실습에 돌입했다. 사관생도들은 동·서·남해 주요도서와 해군부대를 방문하면서 호국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UN 기념공원 참배, 천안함 위령 해상헌화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6월 30일(월) 오전 3학년 생도들이 천왕봉함을 타고 진해 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6월 30일(월) 오전 3학년 생도들이 천왕봉함을 타고 진해 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또한, 항해 기간 중 전투배치, 손상통제, 소해수로통과 등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함정운용능력을 함양한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주요 해역의 안보환경과 전략적 중요성을 주제로 연구발표를 진행하며 해양안보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사고 역량을 함께 배양한다.



4학년은 ‘창의ㆍ융합 교육 특별학기’가 끝난 후 7월 14일부터 주요 합동부대와 해군특수전전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합동부대체험 기간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공군 주요 부대를 방문해 합동작전과 각 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에서 승선검색 이론교육 및 종합훈련, 검문검색 절차 숙달, 선박 등반훈련 등을 통해 해상 대태러작전에 대한 기초지식을 함양한다.



해군사관생도들은 4주간의 군사실습을 마친 뒤 오는 7월 28일(월)부터 8월 1일(금)까지 5일간 전투수영 훈련에 돌입하며 해상생존능력을 한 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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