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민생 방해 세력과 전면전 선언…6월 국회 내 총리 인준 처리"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6-30 11:28: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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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한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 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를 목표로 드라이브를 건다.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 농성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원칙 없는 협상·타협은 하지 않겠다"라며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도 시사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이 시간부로 민생 방해 세력과 전면전, 민생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으로 민생경제를 망친 국민의힘이 아무런 반성도 없이 총리 인준, 민생 추경을 가로막고 있다"며 "내란으로 민생경제를 망친 세력이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려는 노력까지 방해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6월 국회 안에 민생 추경, 총리 인준, 민생개혁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서 민생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어내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과 약속을 지키겠다. 내란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청년과 탈북민,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김 후보자를 추가 검증하는 자체 '국민청문회'를 여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훼방 놓은 것도 모자라 법에도 없는 국민청문회를 열겠다며 묻지마 생떼를 부리고 있다"며 "법을 무시해서라도 국정을 발목 잡겠다는 선전포고이자 명백한 대선 불복"이라고 했다.



그는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검증을 마친 김 후보자는 이미 국민 과반의 지지를 받는 국민의 총리"라며 "더 이상 국민의힘의 몽니에 휘둘릴 여유가 없다. 민주당은 신속하게 김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켜 국정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민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며 "인사청문회 기간 동안 김 후보를 음해하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허위사실유표, 각종 망언, 헛다리 짚기 조작 현수막까지 동원을 했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은 이미 김후보자를 인준한 것 같다"며 "국민의힘은 몽니를 그만부리고 즉각 총리 인준과 추경 합의로 민생 회복에 동참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군인 나경원 의원이 김 후보 지명 철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 요구 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총리 인준을 볼모로 국정을 발목잡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야가 힘을 모아 하루빨리 민생을 회복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나 의원은 내란을 옹호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부터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내란으로 경제를 망치고도 아무런 반성 없이 국무총리 인준과 추경을 가로막고 있다”며 “본청 점거에 법사위원장 요구까지, 새 정부 출범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청년과 탈북민,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김 후보자를 추가 검증하는 ‘국민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른바 국민청문회는 대선 불복 빌드업, 거짓 선동 정치쇼”라며 “상황을 보고 당 법률위원회가 합당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대화 창구는 열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만남을 추진해 김 후보 인준안·추경안 합의 처리를 시도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국회의장에) 요청했는데 의장은 페이스북에 다음달 3일까지 여야 간 합의하라고 했다"며 "(그러나) 저희가 오늘 본회의를 연다는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고 야당을 설득하면서 예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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