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기2리, 62억 원 투입 '행복한 삶터' 만든다… 9년 연속 공모 선정 쾌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5 20:49: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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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청 전경(사진/백승일 기자)
충남 태안군청 전경(사진/백승일 기자)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또 한 번 해냈다. 군은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신규 대상지에 안기2리권역이 선정되며, 9년 연속 공모 선정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4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국비 43억 4천만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62억 원이 투입되는 ‘안기2리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여기에 시군역량강화 사업비 2억 원도 별도 확보돼, 마을 단위 발전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은 어촌지역의 주거·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경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정부 공모 사업으로, 주민 편의시설과 공동체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태안군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14개 권역이 이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총 757억 원의 국비 및 지방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되는 안기2리권역 사업은 △어울림센터(368㎡) 조성(프로그램실, 공유주방, 체육실, 귀어인 숙소 포함), △바다품 쉼터(120㎡), △가로등·CCTV 설치 등 기본 인프라 구축 외에도 △주민교육, △컨설팅, △소규모 공동체 사업 등 주민 주도형 역량 강화에도 방점을 둔다.

군 관계자는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주민 간 연계 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촌 마을을 조성하겠다”며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이번 안기2리권역을 포함해 지난 9년간 △채석포(2018) △몽산포(2019) △파도리(2020) △청산권역(2021) △호포권역(2022) △어은돌·장곡4리(2023) △마금3리·누동2리(2024) △사창·당산권역(2025) 등 14개 권역이 선정되며 전국 군 단위에서는 드문 연속성과 지역 맞춤형 개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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