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2/3198447_3304285_5422.jpg)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대표직 수행을 중단한 것은 원칙과 정도에 맞는 거라 판단해 천하람의 대표직 수행을 인정하는 조치를 취했지는데 이준석과 천하람 등은 제 결정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며 비난했다.
허은아 전 대표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의 정치 밑바닥은 어디냐, 이준석 정치인의 가짜 개혁에 더 이상 속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은아 전 대표는 "제가 대표직인과 계좌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관리한 채 잠적했다라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등 어디까지 저열한 정치를 보여줄 것이냐"면서 "과거 이준석 의원을 높이 평가했는데 대표로서 경험을 통해 제 판단이 틀렸음을 깨달았다"며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했다.
그러면서 "방어권 차원에서 거처분신청에 대한 즉시 항고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법리상 최종 확정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대표직은 유효가능하지만 저는 자리에 여념하지 않고 오직 개혁신당과 저의 명예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전 대표는 "이 사태는 단순한 내부 갈등이 아니고 권력을 사유화하고 원칙을 저버리는 정치의 밑낯이 드러난 것"이라며 "두 달내내 반복된 요구는 단 하나로 사퇴하거나 김철근을 사무총장직에 복귀시켜라 그렇게 않으며 정치적 명예는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준석을 당대표를 내치면서까지 김철근을 지키려는 것이냐"면서 "이번 가처분과정에서 당 회계상 문제있는 부분을 상당히 발견했다며 하나하나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전 대표는 "양두구육이라는 정치적 기만의 가면을 벗기고 그 속에 숨겨진 부패와 탐욕을 끝까지 밝히겠다"며 "이미 선관위에 공익제로를 완료했고 조만간 검찰에 고발조취를 취하고 관련자에 대해 형사 및 민사소송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은아 전 대표는 "이 싸움은 단순한 개인의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더 이상 정치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