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장관 대행, "북 도발에 즉각·단호 대응"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1-24 15:52: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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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24일 대행을 맡은 뒤 처음으로 내린 지휘서신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다만 신원식,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이후 지속 강조해 오던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구호는 사라졌다.



김대행은 이날 전 군이 하달한 지휘서신 1호를 통해 "지난해 우리 군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의 헌신으로 굳건한 국방태세를 유지했다"며 "2025년에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 대행은 우리 군이 군 본연의 임무완수’에만 충실할 때, 국민들이 무한한 신뢰와 응원을 보내줄 것이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 ▲법·규정에 기반한 군 문화 정착 ▲부대운영 정상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새해에도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북한은 탄도미사일 도발, GPS 교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한반도 안보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우리 군은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과 규정에 기반한 군대 문화 정착도 당부했다. 김 대행은 "법과 규정은 조직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엄정한 기준"이라며 "그 기준에 따라 책임감 있게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우리 군의 가치를 지키는 정도(正道)"라고 했다.



이어 "명령은 주어진 권한과 책임 안에서 적법하게 하달돼야 한다"며 "이를 이행하는 과정 역시 정해진 법규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러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위급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법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부여된 임무에 전념하는 군대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군복이 자랑스러운 군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개선을 포함한 2025년 국방정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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