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건희, 외교활동 제외 대외활동 중단…국민이 싫다면 안해야"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4-11-07 11:31: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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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대외활동 전면중단 요구에 대해 "외교 관례상 또 국익활동상 반드시 해야 된다고 판단한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외교 일정을 포함해 (김 여사의) 대외활동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외 활동은 국민들이 다 보시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좋아하면 하고 국민들이 싫다고 하면 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여론을 충분히 감안하고 그렇게 해서 외교 관례상 또 국익활동상 반드시 해야 된다고 저와 제 참모들이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사실상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중단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인사개입이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의 부인은 대통령과 함께 선거도 치르고 대통령을 도와야 하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좀 도와서 어쨌든 선거도 잘 치르고 국정도 남들한테 욕 안 먹고 원만하게 잘하게 바라는 그런 일들을 국정농단이라고 하면 그건 국어사전을 정리해야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제가 검찰총장을 할 때부터 저를 타겟으로 하는 거지만 저의 집사람도 침소봉대는 기본이고 없는 것까지 만들어서 그야말로 저를 타겟으로 해서 우리 제 처를 많이 악마화 시킨 게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조직이 잘 돌아가는지를 봐야 하는 면에서 직보는 필요하지만, 계통을 밟지 않고 무슨 일을 하는 것을 저는 받아들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가 가릴 건 명확하게 가려야 하고 더 신중하게 매사에 처신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국민들한테 걱정 끼쳐드린 건 그건 무조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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