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K-팝·K-드라마 이어 K-코미디 시대 연다! “일본서 글로벌 코미디 맞대결”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7-10 08:4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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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코미디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가 일본에서 첫 해외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9월 5일, 도쿄의 공연장 제프 하네다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in JAPAN’ 공연은 한국과 일본의 코미디언들이 한 무대에 서서 웃음을 선사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개그콘서트’의 25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공연은 일본 최대의 개그맨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요시모토 흥업과 협업하여 한일 코미디 대항전 포맷으로 진행된다. ‘데프콘 어때요’,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만담 듀오 희극인즈’, ‘알지 맞지’ 등의 인기 코너가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10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엔싸인(n.SSign)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여 공연의 열기를 더한다. 또한, 일본 측에서는 ‘R-1 그랑프리’ 결승 진출자 토니카쿠 아카루이 야스무라, 야쿠자 개그로 유명한 콤비 COWCOW,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한 이치가와 고이쿠치, 몸개그의 대가 웨스피(Wes-P) 등 개성 강한 코미디언들이 참여한다.

공연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양국 대표 코미디언들이 총 14~16개의 코너를 선보인다.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현장에는 통역 자막용 LED가 설치되어 관객들이 자유롭게 웃음을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K-팝, K-드라마에 이어 K-코미디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본다”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의 웃음 맞대결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코미디 포맷의 가능성도 열어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일 양국이 코미디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을 만들어 낼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의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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