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맘’ 전원주, ‘돈으로만 보는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 고백...“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 재조명”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02 22:3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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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가 자식들과의 관계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밝혔다.

2일, 방송된 채널A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베테랑 배우 전원주가 출연하여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깊은 속내를 고백했다.

전원주는 과거 ‘국민 짠순이’로 불리며, 자신의 경제적 지혜와 절약 정신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느끼는 정서적 고립과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전원주는 최근 자신의 생활에 대해 “늘 혼자라는 생각이 든다”며, “집에 들어갈 때마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자녀들이 집에 오지 않을까 봐 문을 잠그지 않고 두는 습관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식들이 위급 상황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로써의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또한 두 아들과의 관계에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녀는 “아들이 같이 살자는 제안을 하지 않아 내가 부담스러운가 보다”라고 말하며, 자식들의 집에는 사용하지 않는 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위한 공간을 내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녀는 자신이 자식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상호 간의 유대감을 유지하는 수단이라고 여기며, “돈을 주면 자식들이 잠시라도 찾아온다”고 언급했다.

심리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전원주의 이야기에 대해 “자녀들이 어머니가 건강하시니 필요할 때만 연락드리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에 전원주는 자녀들의 태도에 대해 더욱 서운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 그녀는 며느리가 방문할 때마다 경제적 기대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여, 이러한 관계가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전원주는 마지막으로 “자식들에게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돈이 있어야만 대접을 받는다고 느껴진다”고 말하며, 자식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의 깊이를 드러냈다.

그녀의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사회적 관계의 진정성과 경제적 가치 사이에서의 균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전원주의 이번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자녀와 부모 간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자극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부모와 자녀 간의 정서적 거리감이 경제적인 요소로만 메워질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가족 간의 대화와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전원주의 경험은 한국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대 간의 갈등과 오해를 드러내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 사회의 변화하는 가치관 사이에서 각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감정적인 동요는 종종 무시되기 쉬운 주제다. 전원주의 솔직한 고백은 이러한 감정적인 동요를 조명하고, 가족 간에 더 깊은 이해와 연대가 필요함을 일깨웠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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