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요관결석? 이들에게 괴로움을 주는 '돌멩이'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2 09:48: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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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고양이 요관결석이란, 마치 작은 돌멩이가 요로에 걸려 소변을 가는 것을 막는 것과 같다. 이는 고양이에게 극심한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방치하면 신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요관결석에 걸릴 수 있다. 심각한 통증과 배뇨 장애를 유발하며 신부전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번번이 배뇨 시도 하지만 거의 소변이 나오지 않음 △소변에 피가 섞여 있음 △통증으로 인해 울거나 몸부림을 꿈틀임 △식욕 부진 및 구토 △무기력 등이 있다.



마그네슘, 인, 황산염이 풍부한 건조 사료 섭취나 충분한 물 섭취 부족이 요관결석의 원인이다. 또는 비만, 유전적 요인, 요로 감염, 신장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다른 질환을 겪고 있을 때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요관결석은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 치료는 반려동물의 고통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강아지와 고양이가 요관결석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보통 소변 검사, 혈액 검사, X-ray 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 위치 및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결석을 용해하거나 방광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또는 결석을 용해하거나 요로 통과를 돕는 약물을 투여시키는 방법도 있다. 만일 다른 치료 방법이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로 결석을 제거해야 한다.



한편, 부산 금정구 보담동물의료센터의 정유진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요관결석 예방을 위해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해 반려동물이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마그네슘, 인, 황산염 함량이 낮은 사료를 선택하고 반려동물의 체중을 건강한 범위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요관결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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