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관내 어린이 대상 니코틴 모발 검사 실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02 08:54: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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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관내 어린이 대상 니코틴 모발 검사 실시
충주시 관내 어린이 대상 니코틴 모발 검사 실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 보건소는 간접흡연 및 3차 흡연의 피해를 측정하기 위해 6~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발 니코틴 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모발 니코틴검사는 흡연가정 어린이의 모발 10~15가닥을 채취해 모발에 축적된 니코틴을 정량화하는 검사법이다.

특히, 머리카락 속 니코틴은 모발의 모낭에서 최대 3개월까지 검출되며, 니코틴의 체내 분해 생성물인 코티닌은 최대 1년까지 모발에서 발견됨에 따라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한 수치를 데이터화 해 가족 흡연자들의 금연 유도를 도모하고 있다.

보건소는 오는 3~12일까지 관내 영·유아 및 초등학생 중 흡연자 가족이 있는 어린이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충주시 보건소 홈페이지 큐알코드 및 링크를 통해 검사 신청을 받는다.

어린이 모발 10~15가닥을 가정에서 채취해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제출 후 국립암센터 흡연지표검사실로 의뢰해 약 2개월 후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급성호흡기질환 감염률 5.7배, 폐암발생률 2배, 천식·기침·중이염의 발현율도 6배나 높게 나타났다.

시는 추후 간접흡연 및 3차 흡연의 위험성을 담은 가정통신문, 모발니코틴 검사 결과지, 참여 기념품을 함께 전달하고, 흡연보호자의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권유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고 있을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꼭 금연을 결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충주시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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