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지금 우리 캠프 MVP!” ML 17시즌 베테랑 출신 감독의 호평 [현장인터뷰]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3-01 05:00:01 기사원문
  • -
  • +
  • 인쇄
마크 캇세이(48)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감독은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 초반 타석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박효준(27)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캇세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박효준을 “지금 우리 캠프의 MVP”라고 칭했다.

박효준은 지금까지 캑터스리그 4경기 출전,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기록중이다. 3안타 중 2개가 장타다.



현재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익수와 2루수로 경기에 나섰고 이날은 3루수 위치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현역 시절 외야수와 1루수로 통산 1914경기를 소화했던 캇세이는 “보는 재미가 있다”며 박효준의 모습에 대해 말했다.

이어 “박효준은 좋은 야구 선수다. 다재다능하다. 다양성을 갖췄고, 타석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수 있다“며 선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캇세이 감독이 박효준에 대해 마음에 들어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내가 그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정말로 야구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도 즐기고 있다. 지금까지 정말 좋은 팀 동료로 지내고 있다.“



박효준은 2년 만에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한다. 그가 이 오클랜드라는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까?

캇세이는 이와 관련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좌타자라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박효준의 다양성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캇세이는 이날 부상자들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유틸리티 선수인 알레드미스 디아즈는 사타구니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현재 MRI 검진을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손가락을 살짝 베이는 부상을 입었던 로스 스트리플링은 전날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캇세이는 ”투구는 잘 끝났다. 1이닝 20구만 소화했기에 3일 휴식 후에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를 상대하는 오클랜드는 라이언 노다(1루수) 잭 겔로프(지명타자) 브렌트 루커(우익수) 미겔 안두하(좌익수) 로렌스 버틀러(중견수) 에이브러엄 토로(2루수) 카를로스 페레즈(포수) 닉 앨런(유격수) 다렐 에르나이즈(3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박효준은 교체 명단에서 대기한다.

[메사(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