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당분간 국대 유니폼 못 입는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3-11-28 17:42: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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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등 논의 기구를 구성, 황의조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결과 수사 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의에는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원근 공정위원회 부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박태하 전력강화위원,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이 참석했다.

황의조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유출된 폭로 영상으로 문제의 중심에 섰다.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A씨는 동영상, 사진 등을 공유하며 황의조에 대해 폭로했다.

황의조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후 이와 관련한 협박을 받았다며 A씨를 고소했다. 이후 강경 대응을 펼쳤으나 최근 알려진 바로 구속된 A씨는 황의조의 형수로 밝혀졌다.

경찰은 SNS를 통해 유포된 자료를 분석, 추적하면서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불법 촬영 정황이 있어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현재 황의조 측과 피해 여성 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히며 강하게 부딪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윤남 윤리위원장은 “아직 범죄 사실 여부에 대한 다툼이 지속되고 있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협회가 예단하고 결론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국가대표는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기관리를 해야 하며, 국가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할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가 수사 중인 사건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점, 이에 따라 정상적인 국가대표 활동이 어렵다는 점, 국가대표팀을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기대 수준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황의조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논의에 앞서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선수와 관련된 제반 상황을 설명하였으며,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감독은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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