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출전 뮌헨, 맨유에 4-3 난타전 승리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3-09-21 05:5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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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안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자네와 그나브리, 케인, 텔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회이룬, 카제미루가 추격골을 넣은 맨유를 압도했다. 스코어를 떠나 경기 내용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맨유는 이번에도 뮌헨 원정서 패하며 단 1승도 없는 치욕의 역사가 이어졌다.

뮌헨은 골키퍼 울라이히를 시작으로 우파메카노-김민재-키미히-그나브리-고레츠카-케인-자네-데이비스-라이머-무시알라가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골키퍼 오나나를 시작으로 린델로프-마르티네스-페르난데스-래시포드-회이룬-에릭센-레길론-카제미루-달로트-펠리스트리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경기 초반 맨유의 전진 수비 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침투 패스 위주의 공격 패턴을 선택했다. 그러나 호흡이 맞지 않으며 긴 시간 유효 슈팅을 생산하지 못했다. 오히려 좌우 측면을 고루 공략한 맨유의 공격에 흔들렸다.

전반 4분, 18분 에릭센과 래시포드의 슈팅이 이어졌다. 울라이히의 선방으로 흐름을 찾은 뮌헨. 결국 전반 28분 케인과 원 투 패스, 슈팅까지 시도한 자네가 오나나의 실책으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어렵지 않게 막아낼 수 있는 슈팅이었지만 오나나는 볼을 놓치고 말았다. 흐름을 잡은 뮌헨은 4분 뒤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철벽 수비도 대단했다. 좌우 측면 수비가 불안했다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중앙 수비는 철벽과 같았다. 전반 37분 회이룬에게 헤더 찬스가 왔지만 김민재가 마지막까지 경합, 부정확했다. 전반 45분 자네의 드리블 후 슈팅까지 이어간 뮌헨은 2-0으로 리드한 채 첫 45분을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 초반 맨유의 공세에 실점했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회이룬의 슈팅이 김민재의 발을 맞고 들어갔다. 2-1 추격당한 뮌헨은 더욱 매섭게 맨유를 괴롭혔다. 후반 50문 무시알라의 강력한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2분 뒤 맨유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마무리, 3-1로 달아났다.

후반 56분 무시알라의 환상적인 개인기 후 패스를 받은 자네가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때렸다. 후반 62분에는 무시알라가 다시 한 번 맨유 수비진을 괴롭힌 후 케인에게 패스, 이 슈팅은 오나나에게 막혔다. 2분 뒤 자네의 슈팅 역시 오나나가 막아냈다.

3-1로 앞서고 있음에도 뮌헨의 공세는 여전했다. 코망과 추포모팅의 연속 슈팅을 오나나가 슈퍼 세이브, 분위기는 여전히 일방적이었다. 분위기 반전은 후반 88분에 나타났다. 카제미루가 집중력 발휘, 추격하는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3-2, 1골차로 쫓기고 말았다.

뮌헨은 맨유에 희망을 주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역습 상황에서 텔이 오나나를 뚫어내며 4-2, 다시 2골차를 만들었다. 맨유가 마지막 순간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카제미루의 헤더골로 재추격, 그러나 남은 시간은 없었고 뮌헨이 승리로 마무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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