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옥 보전․진흥 정책 '2022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 쾌거

[ 뉴스포인트 ] / 기사승인 : 2022-12-08 13:47: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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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 서울시가 20여 년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한옥 보전 정책'이 서울의 우수한 도시경관을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한옥 보전 및 진흥정책으로 '2022 아시아도시경관상(Asia Townscape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9년 북촌가꾸기 사업으로 서울 한옥 정책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보존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 국제상 수상이다.





2010년 설립된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유엔(UN)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후쿠오카 지역사무소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건축공간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하여 아시아 지역 내 주목할만한 도시, 지역, 정책사례를 발굴하여 수여하는 경관 분야 국제평가상이다.





심사는 각국 주관기관에서 진행하는 국내 심사(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와 모든 주관기관이 한데 모여 각국 국내 심사 선정작들을 최종 평가하는 국제심사, 총 2단계로 이루어졌다.





올해 한국에서는 서울시를 포함해 총 9개 기관․단체가 심사에 응모하여 지난 8월 서류심사 4개 사업, 현장심사 3개 사업이 1차로 선정됐다.





지난달 이뤄진 국제심사에서 확정된 수상작은 총 11개로, 국가별로는 한국 3개, 중국 3개, 일본 2개, 홍콩 1개, 베트남 1개, 태국 1개 부문에서 수상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심사에서 2000년 '북촌가꾸기사업'을 시작한 이후 ▴한옥 비용 지원(보조․융자) 사업 ▴한옥 주거지 환경개선 ▴한옥살이 지원 확대 ▴신규 한옥마을(은평한옥마을) 조성 등 22년간 역사도시로서 서울의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기여해 온 정책, 사업, 성과를 제시했다.





1970년대 이후 급격한 성장과 도시개발로 인해 도심 내 불균형, 도시 정체성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시작된 '서울시 한옥 정책'은 2000년 서울의 대표 한옥주거지 '북촌'을 살리는 북촌가꾸기사업(정책 1기)을 시작으로 꾸준히 추진되어 왔다.





이후 한양도성 내․외부(정책 2기), 서울 시내 전역(정책 3기) 등 사업대상과 지역을 확대해 왔으며 초기에는 물리적 경관(한옥, 골목길 등) 보존․개선에서 최근에는 사회적 경관(지역문화, 전통 주거문화) 회복을 위한 정책과 사업으로 점차 영역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서울의 한옥 보전․진흥 정책은 이번 시상 2차 평가인 '국제심사'에서 친환경성, 공존 가능성, 지역 문화․역사에 대한 존중, 지역발전 공헌 등 평가 분야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평가를 맡은 심사단은 서울의 한옥 보전․진흥정책이 특정한 공간이나 장소의 경관을 개선하는 단일 사업이 아니라 20년 이상 유지해 온 지속 가능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다른 프로젝트와 뚜렷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1980~90년대 도시개발로 멸실의 위기에 처한 도시한옥을 둘러싼 여러 갈등을 극복하고 보존에 들어가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서울 시내 곳곳에서 도시한옥을 보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옥 신축, 신규 한옥마을 조성을 장려하는 일관된 지원정책을 전개해 온 점도 수상에 몫을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한옥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살리면서도 다양성, 창의성을 수용하는 현대한옥의 확장과 활용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한옥이 지속 가능한 주거유형이자 미래건축으로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국제상 수상은 한옥 보전과 진흥을 위해 서울시가 꾸준하게 정책을 이끌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옥 보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서울의 미래경관을 만들어 가는 동시에 한옥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래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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