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남FC 의혹 이재명 맹공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2-10-05 16:29: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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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 겸 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5일 검찰이 수사 중인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서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는 불법적인 행정도 서슴지 않은 이 대표의 왜곡된 도덕성이 향후 성남시정과 경기도정에서 무수한 불법 리스크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했다.

어어 “이 대표가 모든 불법 리스크에 묵묵부답인 상황이야말로 우리 아이들한테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전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향해 “자식들한테 부끄러울 수 있다”고 한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성남FC 뇌물 후원금 의혹은 역대급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으로 시민에게 위임받은 공권력을 사리사욕 목적으로 악용한 것”이라며 “특혜를 미끼로 수십억 원을 갈취하는 짓은 거의 날강도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혐의가 드러나면 몸통에 대한 구속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계속해서 이 대표를 비호하고 나선다면 사후적 공범일 뿐”이라고 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기업들의 성남FC 후원이 위법이라는 것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명백한 제3자 뇌물”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 대표는 두산건설 외에도 네이버, 농협 등 기업으로부터도 후원금을 받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제공하는가 하면 이렇게 들어온 후원금을 측근에게 성과급 명목으로 지급하고 자금세탁을 한 의혹도 있다고 한다”며 “전형적인 대기업과의 결탁 및 이권과 사익을 거래한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언급, “박 전 대통령은 명시적 청탁도 없었고, 박 전 대통령이 사익을 취한 것도 아님에도 제3자 뇌물죄가 인정됐다”며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는 사익을 챙기기 위해 이권을 제공한 부패사건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성남FC 의혹 사건 관련자 공소장에 이 대표 이름이 30차례 넘게 거론된 점을 근거로 “검찰은 이 대표가 정진상과 함께 구단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실질적으로 결정했다고 보고 있다”며 “사건의 감독은 이 대표, 주연은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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