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틀란타 원정에서 결승 타점...타율 0.223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05-16 04:1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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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다시 한 번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2번 3루수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3으로 올랐다. 팀은 연장 11회 승부 끝에 7-3으로 이겼다.

8회초 상대 좌완 A.J. 민터 상대로 2루타를 기록했다. 1-2 카운트에서 4구째 90.9마일 커터를 강타, 좌측 담장을 직접 맞혔다. 타구 속도 107마일의 빠른 타구였고 비거리도 356피트까지 나왔지만, 각도가 너무 낮았다(18도).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으나 이후 3루 도루 시도를 하다 상대 투수에게 걸리며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 아쉬움은 11회초에 만회했다. 2루에 주자를 둔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잭슨 스티븐스를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5구째 커브를 강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3-3에서 4-3으로 앞서가는,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이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2루 땅볼 타구에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까지 기록했다. 포수 태그를 피하며 홈플레이트를 터치하는 감각적인 슬라이딩이 돋보였다. 기세를 탄 샌디에이고는 윌 마이어스의 우전 안타까지 터지며 2점을 더 추가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 방송 NBC의 OTT인 '피콕'이 미국내 독점 중계권을 가져갔다. 이들은 이례적으로 현지시각 오전 11시 37분에 경기를 시작했다. 서부 지역이 연고인 파드레스 선수들은 생체 리듬이 오전 8시 30분인 상황에서 필드에 나가야했다. 그래서인지 이날 파드레스 타자들은 무기력했다. 상대 선발 카일 라이트(6 1/3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 1자책)에게 4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그 사이 3점을 내줬다. 4회 댄스비 스완슨의 투런 홈런이 아쉬웠다.

5회부터 몸이 풀리기 시작했다. 상대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1루수 맷 올슨이 도와줬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포수 콘트레라스가 1루에 견제를 했는데 송구가 뒤로 빠졌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주릭슨 프로파가 홈까지 들어왔다. 7회에는 프로파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윌 마이어스의 중전 안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어 로빈슨 카노의 땅볼 타구를 상대 3루수 오스틴 라일리가 놓치면서 기회가 이어졌고 오스틴 놀라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오랜만에 3루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10회말 수비에서 첫 타자 올랜도 아르시아의 번트 시도 때 선행 주자를 3루에서 태그아웃시켰다. 투수의 송구가 다소 강했고 상대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정도로 태그 과정이 약간 애매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확정됐다. 이후 맷 올슨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으나 실점없이 막고 균형을 지켰다. 그 기세는 11회 공격으로 이어졌고,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필라델피아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됐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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