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경쟁력 강화 ‘맞춤형 전문 융합인력 양성’필요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2-04-26 17:43: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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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학영위원장과 이장섭 의원, H2KOREA 문재도 회장 등이 ‘수소융합 인력양성사업 정책 설명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글로벌 수소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혁신기술 기업에 필요한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과 융합인력 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오는 2050년 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전문 인력 수요에 대비한 중장기적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시서원구)이 2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한 ‘국가 수소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소융합 인력양성사업 정책설명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소 인력양성 로드맵을 고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수소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국내외 수소 인력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산학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이번 설명회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하 H2KOREA)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가 후원했다.

또한 설명회에는 국회 이장섭 의원,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양정숙 의원 문재도 H2KOREA 회장, 남석우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 백영순 수원대학교 교수, 오승환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등 국회, 정부, 전담기관, 산·학·연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소산업동향 및 인력양성(남석우 수소학회장) ▲수소융합교육센터, 인력양성 로드맵 및 교육사업(박선영 H2KOREA 책임연구원) ▲글로벌 그린수소 산업동향 및 인력양성(오승환 SK에코플랜트 부사장)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남석우 수소학회장은 “수소기업은 수소생산/저장/운성/활용관련 기술기업. 엔지니어링/장비/설비 기업 등 혁신기술기업과 기존 에너지 기업 및 가스전무기업, 수소전문기업 등 수소사업 기업, 수소기술투자 VC펀드, 수소 인프라 투자 펀드 등 수소 투자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수소사업 활성화에 따라 기술, 사업,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는 정문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남석우 학회장은 “국내 수소사업 가속화를 위해서는 혁신 기술 기업 영역에서 선도업체 육성이 필요하며, 특히 국내 기술력이 높은 연료전지 이외의 영역에서도 생산, 저장, 운송 분야 등의 혁신기술기업 확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남 회장은 이어 “수소융합 인력 양성은 혁신 기술 기업에 필요한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 정책 융합인력, 기술. 사업. 투자 융합 인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 나선 박선영 H2KOREA 책임연구원은 “2050년 우리나라 수소경제는 경제효과 70조원, 일자리 60만개가 전망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 대응 등 산업의 급격한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인력양성 계획 수립과 Bottom-up방식의 실수요에 기반 한 현장 맞춤형 교육 훈련 프로그램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단편적인 수소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아우르는 일관성 있는 중장기 인력양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H2KOREA는 수소산업 인력수요 분석에 기반해 혁신인재 양성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중장기 체계적 인적자원 훈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수소경제 인력양성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박 책임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이어 “인력양성 로드맵을 기반으로 수소산업 분야 재직자, 정년 퇴직자, 직무 전환자, 대학(원)생, 취준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소경제 인력양성 로드맵을 통해 미래 산업 전환을 대비하고 수소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수소융합교육센터 설립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향후 인력수급 조사를 반영한 수소경제 인력양성 로드맵을 확정하고, NCS전문 컨설팅 기관 연계 NCS개발제안서를 도출 할 것”이라며 “특히 수소인력 양성 로드맵을 확정해 정부의 정책 기반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로드맵 내 교육 훈련 포트 폴리오 계획에 따라 에너지 인력양성사업 등 수소경제 인력양성 사업을 기획 및 추진하는 등 수소전문인력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NCS전문 컨설팅 기관과 연계한 NCS개발제안서 도출 및 전기 분야 ISC참여로 기존 수소관련 NCS까지 포함한 NCS개발제안 방안을 도출 할 것”이라고 박 책임연구원은 덧붙였다.









SK에코플랜트 오승환 부사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 시장은 해외 사업 비중이 점차 증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교·경제·기술 기반 통합적 관점에서 마켓 인사르를 가지고 글로벌 사업개발 추진 및 전략적 재무 분석이 가능한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 부사장은 이어 “수전해, 연료 전지 등 신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 보유자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며 ”산-한 연계 과정 및 석박사 과정신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소 전문 R&D인력 육성에 대한 시속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 부사장은 “수소법 개정 및 수소 설비 인허가 강화 등으로 수소플랜트 설치·운영이 어렵다”면서 “공장 운전 실무 및 현장 실습 등 수소경제 기반 구축에 부합하는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법과 규제에 신속 대응가능한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발제 후에는 수원대학교 백영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 이한우 단장, 한국석유공사 이준석 부장, 에스퓨얼셀 전희권 대표, 지필로스 박가우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수소 인력양성 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이한우 단장은 “수소인력 양성과 관련한 참여 전문가들의 헌신성과 기술, 정책, 경제, 환경 ,국제 관계까지 이해하는 게 수소인데 모든 것이 다 반영됐다“며 인력양성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한우 단장은 ”다만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 관련해 피료육자가 스스로 제시하고 해결해 나가는 자기 주도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또 하나는 수소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개도국에 수출할 수 있고 전수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퓨얼셀 전희권 부사장은 “중소기업에서 융복합 인재양성 필요하다. 하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 인력풀이 많지 않다. 전기 분야와 열분야 등을 다 아우르는 인력양성이 중요하다. 예산 투여가 좀 더 많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융합기술 인력양성이 빨리 돼서 중소기업에 활용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했다.



지필로스 박가원 대표도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인력 수요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박 대표는 “ 수소를 전공한 사람이 없어 전기 분야 전공자를 채용하고 있다. 확정적인 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며 “2050년 60만 일자리 생간다고 했지만 수소전공자를 한해에 1000명씩 배출해도 10년이면 1만 명에 불과하다. 수소학과가 빨리 생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제대로 수소경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수소전공자들이 많아야 한다”며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에 가는 인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이어 “수소에 대한 미래 비전이 없다면 지원자가 없을 것”이라며 “수소의 미래 비전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석유공사 이준석 부장은 “석유공사는 신재생 쪽 사업으로 동해가스전을 활용해 이산화 탄소를 매립하는 CCU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수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석유공사는 가스전에서 수소를 만들고 이산화 탄소를 매립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준석 부장은 또 “암모이나 수입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쯤 26톤 정도 수입해서 전체적인 가치사슬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이어 “인력개발 사업은 우선 정부의 정책 지원이고, 두 번째는 정책지원에 따른 기업들의 인력 개발 사업은 기업이 주도하는 것이 맞다”며 “기업들이 선도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기업 주도적인 인력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장은 “세계시장에서 주도적인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문가를 모아서 인력양성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수소 융합얼라이언스가 추진하는 인력양성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통하여, 수소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수소융합대학원 및 수소혁신연구센터 신설 등을 통해 수소 전주기 지식과 연구 경험을 축적한 최정상급 인재를 육성하고, 현장 특화 인력양성을 위해 수소 클러스터별 특화산업과 현지 기업·연구소 인력 수요에 맞춰 지역대학 중심의 수소 실무인력양성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를 주최한 국회 이장섭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수소경제 로드맵을 시작으로 정책을 확대하고 있고, 국회 역시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는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고, 기업들도 수소경제 분야에 2030년까지 약 43조 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다만,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 확대 등에 대한 지원책은 방대하나 미래 수소경제를 꾸려갈 인력양성에 대한 지원은 미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장섭 의원은 이어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통해 2050년까지 약 6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이행하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청년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국회에 발의된 청정수소 인증제도와 청정수소발전의무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수소법 개정안의 입법이 지연되면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수소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명확한 산업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오늘 설명회의 아젠다인 수소경제 시대를 주도하고 살아갈 미래 인력양성의 실현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도 회장은 이어 “수소법 개정안의 법제화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민간투자의 명확한 이정표가 제시되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 수소산업 발전과 함께 미래 인력이 양성돼 대한민국이 수소 강국으로서 글로벌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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