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낙마 신 동원된 말, 1주일 뒤 사망…KBS "시청자께 사과"

[ 비즈엔터 ] / 기사승인 : 2022-01-21 01:4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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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태종 이방원'(사진제공=KBS1)
▲'태종 이방원'(사진제공=KBS1)

'태종 이방원' 낙마신에 동원된 말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KBS는 20일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영된 이성계 낙마 장면과 관련한 공식 사과문을 냈다. 앞서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는 '태종 이방원' 낙마신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동물 학대가 우려된다는 항의 공문을 KBS에 보냈다.

KBS는 사과문을 통해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이라며 "말의 안전은 기본이고, 말에 탄 배우의 안전과 이를 촬영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KBS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라고 밝혔다.

KBS는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 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는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KBS는 사과문을 통해 낙마 촬영 방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시청자분들과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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