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퇴단' 巨人 5번타자, 가족 위해 포기한 돈이 무려 51억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06-18 05:4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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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저스틴 스모크(35)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거액을 포기했다.

요미우리는 17일 스모크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스모크의 가족들은 일본 입국이 제한됐다. 가족과 시간을 중요하게 여긴 스모크는 결국 팀을 떠나는 결정을 내렸다.

연봉은 반납하기로 합의가 됐다. 스모크는 2년에 300만 달러의 연봉 계약을 맺었다. 아직 시즌 중반에 접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 450만 달러의 연봉은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돈으로 무려 51억 원이나 되는 금액이다.

하지만 스모크는 가족과 돈을 비교하지 않았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거액을 포기했다.

요미우리 오츠카 아쓰히로 구단 부대표가 17일, 스모크의 미국 귀국 결정 경위를 설명했다.

스모크로부터 15일의 전체 훈련 직전에 귀국 신청 연락을 받고 서둘러 시내에서 약 30분간,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월요일에 스스로 결단했다고 한다. 가족과도 상의하지 않아서 부인도 놀랐다고.

스모크의 말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며 잔류를 시도했지만 결의는 굳었다.

오츠카 부대표는 "일본에 오는 목적은 야구를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3살과 6살 두 아이에게 일본 문화를 배우게 하고 싶었다. 그런 큰 목적이 있었다. 가족애가 남달리 강했다. 항상 패밀리를 앞세웠다. 언제 들어 올 수 있느냐고 꾸준하게 문의해 왔다. 하지만 가족의 (입국허가) 교섭은 꽤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스모크는 "스트레스를 안은 상태에서 주변 선수들이 열심히 우승을 목표로 하는데 내가 들어가게 돼 미안했다고 말했다.

오츠카 부대표는 "분명 팀이 위기에 놓였다. 강타자 가운데 5번 타자가 빠지는 데 따른 타격은 결코 작지 않다. 위기라고 하는 것은 젊은 선수에게 큰 찬스이기 때문에, 이럴 때 대안이 반드시 나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정철우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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