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혁신당, 당 대표 토론회 무산되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2 16:24: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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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접견모습./국제뉴스DB
▲ 지난 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접견모습./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 토론회가 양당의 입장 차이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국민의힘은 더 많은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방송토론을 제안했으나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의 성의 없는 태도를 비판하며 양당 유튜브 채널을 통한 공동주최를 거듭 제안했다.

국민의힘 12일 "조국혁신당이 토론회를 무산시키려 한다"며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처음부터 시청자가 제한된 유튜브 중계 대신 방송토론을 제안했고, 'MBC 100분토론'이라는 불리한 조건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장동 항소포기 관련 안건으로 양당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방송사를 공정하게 선정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의 성의 없는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혁신당은 첫 실무회의가 2일에 열렸고, 이후 10일간 실무협의가 시작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첫 협의에서 구체적 안을 제시했으나 국민의힘은 아무런 협의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혁신당은 "방송사 선정에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을 반복하며 방송사 1곳을 추천했으나 해당 방송사는 토론회 개최가 불가능하고 답변해 답변해 다른 방송사에 의사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토론회를 개최할 의지가 없다면 애초에 약속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토론할 용기가 생기면 언제든 연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서로의 제안을 수용하지 못하며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양당의 당대표 토론회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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