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통일교 게이트, 정권과 긴밀히 유착…특검 도입 불가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2 13:00: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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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일교 게이트’와 ‘대장동 항소포기’ 사건을 정권 비리의 상징으로 규정하며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강력히 촉구 사진=고정화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일교 게이트'와 '대장동 항소포기' 사건을 정권 비리의 상징으로 규정하며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강력히 촉구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정권과 밀접하게 연루된 '통일교 게이트'가 점점 더 큰 몸체를 드러내고 있다"며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을 통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출범 과정에서 긴밀히 유착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통일교로부터 현금과 명품을 받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는 시작일 뿐"이라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 임종성 전 의원 등도 지원 의혹이 있는 만큼 직책과 소속을 불문하고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연루된 장관과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수사기관은 신속히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국회는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즉시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송언석 원내대표는 법무부의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해 "대장동 항소포기 문제를 지적한 검사들을 강등·좌천시킨 것은 비열한 정치 보복"이라며 "검찰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짓밟은 것은 이재명 정권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7,800억 원에 달하는 범죄 수익을 대장동 세력에게 넘긴 항소포기 사건은 국민 재산 약탈"이라며 "충직한 검사들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고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끝으로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와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해 연루된 모든 인사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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