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조혁신 핵심 기업 4곳 최종 선정...‘컴업 2025’에서 선보여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1 05:33: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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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뉴스=이은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10일 코엑스에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제1회 제조AI 솔루션 피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COMEUP 2025'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제조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기업과 제조기업, 스마트제조 전공 대학생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지난 10월 제품 기획·설계부터 제조공정, 구매·물류, 경영지원까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사업 활동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 스타트업 부문 86개사, 글로벌·도약 부문 66개사 등 총 152건의 솔루션이 접수됐으며, 최종 선정 예정인 4개 솔루션 기준 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선정 절차는 3단계로 진행됐다. 1차 서면검토에서 아이디어 혁신성과 현장 적용성을 평가해 101개 솔루션을 선발했고, 2차 대면평가에서 기술 시연과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20개 솔루션을 선정했다. 최종 결선인 피칭데이에서는 1·2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기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으며, 전문 심사위원 평가 70%와 청중평가 30%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영예의 대상에는 스타트업 부문 ㈜더블티, 글로벌·도약 부문 ㈜시즐이 선정됐다. ㈜더블티의 'HAIMDALL 산업안전 AI'는 고정밀 위치 추적과 AI 위험패턴 분석으로 실시간 경보를 제공하는 산업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이다. ㈜시즐의 'SIZL Agentic 제조 AI Copilot'은 AI가 문제 진단부터 개선 제안, 실행 추적까지 담당하는 지속형 제조 컨설팅 에이전트를 제공해 컨설팅 비용 절감과 분석 속도 향상에 기여한다. 우수상에는 ㈜솔버엑스의 'AI Solver'와 ㈜퍼즐데이터의 'ProDiscovery'가 선정됐다.



최종 우수 솔루션으로 선정된 4개 기업에는 중기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으며, 대상 기업에는 상금도 주어졌다. 1차 평가를 통과한 101개 솔루션은 홍보책자에 시장지도 형식으로 수록되며, 2차 평가를 통과한 20개 솔루션은 유튜브 숏폼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홍보 지원과 함께 2026년도 중기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후보기업으로 추천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검증받은 우수 솔루션은 중기부의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들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과 민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의 최상단에 우선 배치돼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의 정보검색과 선택을 지원한다. 또한 2026년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중 인공지능 활용 과제에 우대 가점 3점을 적용해 선정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노용석 차관은 "이번 피칭데이가 스마트제조기술기업의 역량 강화 계기가 되고, 중소 제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이 많이 발굴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기부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친노동적 미래 제조 환경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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