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쿠팡 개인정보 3,370만 건 유출…내부 통제의 균열이 드러났다
쿠팡에서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유출은 외부 해킹이 아니라 중국 국적 내부 직원이 장기간 비인가 조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쿠팡은 초기 “12월에 유출을 인지했다”고 신고했으나, 관계기관 조사로 유출이 6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름·전화번호·이메일·주소·일부 주문 정보까지 노출되어 사실상 ‘전 회원급’ 피해라는 평가입니다.
정부도 즉각 대응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 분석을 시작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두 차례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과거 대규모 유출들이 대부분 외부 해킹이 원인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사건은 내부자 통제의 허점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릅니다.
기업들은 네트워크 보안뿐 아니라 직원 접근권한 관리, 조회기록 자동 감지, 장기 조회 이상 패턴 분석 등 내부 리스크에 대한 재설계가 불가피해졌습니다.

2. 고환율이 흔드는 경제 체력…1인당 GDP 역전 가능성 현실화
올해 한국의 달러 기준 GDP가 0.9%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원화 약세가 길어지며 한국의 경제 규모가 달러 기준에서 뒷걸음질한 결과입니다. IMF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1인당 GDP는 35,962달러로 0.8%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대만은 37,827달러로 22년 만에 한국을 앞설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 경쟁이 아니라, 장기적 환율 안정성이 국가 경쟁력에 직접 반영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1인당 GNI 역시 원화 기준으로는 증가했지만 달러 기준에서는 1.2% 상승에 그치며, 실질 구매력 둔화 압력을 확인시켰습니다. 해외 투자 급증, 수입 물가 상승,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앞으로도 경제 전반을 흔들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해외 투자 규모는 개인보다 국민연금 등 기관이 훨씬 큰 폭으로 늘렸음에도, 환율 불안 원인을 개인 탓으로 돌리는 시각도 함께 지적됐습니다. 이는 장기적 환율 관리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킵니다.
![2025년 12월 1일 오늘의 경영뉴스 [제공: 가인지컨설팅그룹]](https://www.casenews.co.kr/news/photo/202512/18916_40936_2318.png)
3. ChatGPT 3주년…AI 확장 전략의 핵심은 ‘인프라 전쟁’
ChatGPT 출시 3년을 맞아 오픈AI는 2030년까지 30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로드맵은 단순 AI 서비스 확장 수준을 넘어, 데이터센터·AI칩·메모리·에너지 등 초대형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더 고도화된 모델을 운영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반이며, AI 산업이 사실상 ‘국가급 자본력’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서비스 영역에서도 ChatGPT를 중심으로 Sora(영상 생성형 AI), Atlas(사람·환경 움직임 지도화 플랫폼) 등이 추가되며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Atlas는 향후 자율주행·위치 기반 산업과 결합될 경우 이동·물류·스마트시티의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LLM 서비스의 70% 이상이 ChatGPT 기반으로 추정되며, 사용자가 자신이 학습시킨 모델을 떠나기 어려운 ‘락인 효과’도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가 유지된다면 오픈AI는 서비스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포지션이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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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 벤처 생태계의 한계…‘3대 한국병’이 성장을 가로막다
한국 벤처 생태계가 지난 30년 동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커지는 기업의 비율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제 집중·내수 중심·상장 의존이야말로 ‘3대 한국병’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벤처기업 수는 4만여 개지만, 대기업으로 성장한 비율은 0.00008%에 불과합니다.
최근 투자 시장은 급속히 위축되어 2021년 7.6조 원이던 벤처투자가 2025년에는 5.3조 원 규모로 줄었습니다. 티몬·위메프·옐로모바일 등 주요 기업들의 위기 또한 생태계 불안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천억 매출 클럽은 985개까지 늘었지만, 기업 가치 평가 및 M&A 활성화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한국은 평균 상장까지 14.3년이 걸리는 반면, 이스라엘은 4.4년 만에 M&A로 엑시트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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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기업 인사 트렌드…‘그룹본부 해체에서 셀 중심 조직’ 가속
삼성을 제외한 다수 대기업에서 임원 감축·부회장단 축소·연소화·수시 인사가 주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그룹본부 축소입니다. 그룹 차원의 전략·기획 기능을 줄이고, 각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셀 중심 조직’으로 전환 중입니다. 이는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 중앙집중식 지휘·명령 체계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각 사업부는 기획보다 실행 중심 운영을 요구받고 있으며, 대기업들은 다양한 시도를 허용하는 분권형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식 실험이 가능해지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조직의 민첩성이 성과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컨설팅 시장 역시 전략 중심에서 실행 중심형 컨설팅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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