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객정보 유출…"중국인 전 직원 소행 가능성” 수사 착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30 16:31: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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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고(출처=쿠팡)
쿠팡 로고(출처=쿠팡)

쿠팡에서 약 3,370만건에 이르는 고객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내부자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경찰은 쿠팡으로부터 서버 기록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며, 쿠팡 내부 직원이 해외 서버를 통해 메인 서버에 무단 접근해 정보를 빼돌린 정황을 중심으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이메일·전화번호·주소·일부 주문정보 등으로 집계됐으며, 결제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돼 장기간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는 최근 퇴사한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 유력한 용의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유출 경위를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대표도 중국인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영역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쿠팡 박대준 대표는 30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경찰청 등과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원인 규명과 추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보안 시스템 점검과 보강 의지도 밝혔다.

보안 전문가들은 대량의 고객 정보가 장기간 유출된 사실은 내부 보안 통제와 모니터링 시스템의 허점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하며, 개인정보 취급 권한 제한·이상행위 자동탐지·로그 관리 등 보안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불안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일부 이용자들은 통지 지연과 사후 대응 부족을 이유로 서비스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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