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령=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의령군의회 오민자 의원(나 선거구)은 25일 열린 제295회 의령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경로당 내 낙상사고 예방 안전시설 설치를 촉구했다.
오 의원은 질병관리청 통계를 인용해 "75세 이상 어르신의 낙상 입원율은 어린이보다 약 8배, 사망률은 23배 이상 높다"며, "낙상사고의 상당수가 집 안과 건물 내부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는 개인 부주의가 아닌 구조적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로당의 미끄러운 타일 바닥, 손잡이가 없는 화장실·계단 등을 예로 들며 "어르신들의 낙상은 평생 후유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의령군이 그간 전기·소방·시설물 등 정기점검을 통해 경로당 안전관리에 힘써 온 점은 평가하면서도, 오 의원은 "정작 낙상과 직결되는 안전 손잡이, 미끄럼 방지 바닥재 등 보완시설은 점검·지원 기준에서 사실상 비어 있다"고 짚었다.
오 의원은 의령군 실정에 맞춘 실질적 대책으로, 관내 29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화장실·현관·계단 등 주요 동선과 구조를 확인하는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해 낙상 취약지점과 필요한 시설을 정확히 파악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낙상위험이 높은 구역부터 안전 손잡이 설치를 우선 추진하고, 예산 범위 안에서 미끄럼 방지 바닥재, 문턱 제거, 센서조명 등 필수 개선사항을 단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 / jaeyun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