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 "학교 밖 청소년 미디어교육 확대 추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4 14:04: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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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24일 이금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교육청 미디어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24일 이금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교육청 미디어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24일 이금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교육청 미디어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개정은 학교 밖 청소년이 미디어교육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배제돼 온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디지털 환경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교육 기회의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개정안은 조례의 목적과 정의에 ‘학교 밖 청소년’을 명시해 교육 대상 범위를 제도적으로 확장했다. 그동안 재학생 중심의 미디어교육 정책이 운영되면서 학교 밖 청소년은 정책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 정책 전반에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할 근거가 마련됐다. 이 조례는 이금선 의원을 포함한 13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개정조례안은 교육감이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때 학생 참여 중심의 미디어교육 사업을 추진하도록 규정했다. 정책 설계 단계에서 학생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학생 참여 확대는 교육 체감도를 높이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학교 안팎 모든 청소년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짜뉴스, 혐오표현, 사이버폭력 등 디지털 위험이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청소년 보호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정조례안은 다음달 15일 열리는 제291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통과 시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확충과 학생 참여형 교육 사업 확대가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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