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2026년 당초예산안 1조 1,484억 원 편성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2 23:50: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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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천시는 2025년 당초예산 대비 350억 원(3.14%) 증액한 1조 1,484억 원의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18억 원 증가한 1조 172억 원, 특별회계가 68억 원 감소한 1,312억 원이다.



일반회계 당초예산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제천시의 이 같은 예산 규모 확대는 민선 8기의 성과 중심 행정 기조와 중장기 재정운용 전략이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2026년도 국·도비 보조금 통보액은 4,47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이는 전년 대비 506억 원(12.7%) 증가한 수치다. 시는 이 중 4,216억 원을 우선 반영하고,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연내 순차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도 국내경제 소비․투자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개최 68억 원 ▲제천화폐 발행 117억 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13억 원 ▲배달모아 운영 7억원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 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보다 촘촘한 지역 특화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천형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경로당 점심제공 사업에 42억 원 ▲제천형 돌봄 통합지원사업 8억 원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15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198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01억 원 ▲농업인공익수당 42억 원 ▲보훈명예수당 37억 원 등을 배정했다.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정원도시 조성사업 3억 원 ▲덕동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3억 원 ▲청풍명월 길[청:맑은길] 조성사업 13억 원 ▲박달재․배론성지 히스토리 포레스트 조성사업 15억 원 ▲박달재 재정비 사업 26억 원 등 관광인프라 구축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또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65건에 51억 원 ▲제천시 장애인 보호작업장 신축 10억 원 ▲남천동 주차타워 건립 10억 원 ▲하수관로 확충 및 정비사업 316억 원 ▲급수구역 확대 109억 원 ▲노후 상수도 정비 78억 원 등을 반영해 시민 편의 증진에 힘쓴다.



안전분야 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음마곡 등 4개 재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사업 82억 원 ▲양화2지구 등 7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62억 원 ▲두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74억 원 ▲지방하천 및 소하천정비 20억 원 등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해 극한호우 등 재해․재난 대비 역량을 키운다.



이 밖에도 ▲제천 비행장부지 소유권이전 215억 원 ▲제천 실내체육센터 건립 70억 원 ▲제5일반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2억 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41억 원 ▲고암정수장 도수관로 복선화 및 의림배수지 확장사업 31억 원 등 도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기 위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제천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민생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천시의회 제352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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