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헌법 '1인1표' 정신에 발 맞춰야"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1 10:56: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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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완전한 당내 민주주의 실현, 당원주권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 투표에 참여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주당도 1인1표를 보장한 헌법 정신에 뒤늦게나마 발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9~20일 일부 당원을 대상으로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도입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한 결과 찬성은 86.81%, 반대는 13.19%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참여한 권리당원은 전체 대상자의 16.81%다.



정 대표는 "민주당 당내 민주주의가 당원들 손으로 완성되는 순간과 과정을 우리는 보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반대가 있을 수 있으나 90%에 가까운 당원 뜻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했다.



정 대표는 "다양한 의견을 품어야 우리 당이 더욱 견고해진단 점도 잊지 않고 반대 의견을 주신 분 뜻도 겸허히 새길 것이다. 나라 주인이 국민이듯 당 주인은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의라는 울타리 안에 머물던 과거 의사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당원 한 사람, 한 사람 뜻이 당 미래를 결정하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이고 모든 법의 으뜸은 헌법"이라며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거 기본 정신은 보통, 평등, 직접, 비밀투표"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어느 조직에서도 이 1인1표, 헌법에서 보장한 평등 정신을 위배해서 곤란하다"며 "지금까지 민주당도 이런 헌법 정신에 사실 부합하지 못했다. 이제 민주당도 헌법 정신에 뒤늦게나마 발 맞출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정 대표는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 및 강원 인제 산불 등을 언급하며 "개인 실수나 잘못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미래 철저한 대책, 여러 단계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수요일(26일) 민주당은 재난재해특별위원회 발대식과 함께 관련 메뉴얼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정 대표는 45년 전 발생한 해경 72정 침몰 사고에 대한 한 방송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이 이야기는 전두환 신군부 12·12 군사 쿠데타 직후 철저하게 언론 보도 통제로 은페돼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 때도 노력했으나 코로나 19로 인양에 필요한 예산올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이분들이 가족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인양에 필요한 예산을 어떻게든 한번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이집트 외교 순방과 관련해서는 "한강 기적과 나일강 기적이 만나 세계 평화와 기적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기대하고 응원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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