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서에 따르면 매년 겨울철에 발생하는 안전사고 가운데 난방기기 과열, 폭설로 인한 지붕 붕괴, 고드름 낙하 등 계절적 위험 요인에 의한 사고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열기구 장시간 사용, 오래된 건물의 적설 하중, 외벽 결빙 방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에 대한 생활 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난방용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전기장판·히터 주변 가연물(이불·종이·커튼 등) 두지 않기 ▲사용 후 전원코드 뽑기 ▲기기 과열 여부 수시 확인 ▲전선 피복상태 점검 등의 기본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장시간 외출 시 난방기기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야 하며, 특이한 냄새·연기·소음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폭설 시에는 지붕 적설 하중으로 구조물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어 노후 건물, 비닐하우스, 창고 등 취약지역 접근을 피해야 한다. 건물에서 삐걱거리는 소리나 균열이 보일 경우 즉시 대피하며, 차량 이동 시에는 나무 아래·간판 주변 등 낙하물 위험지역을 피해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폭설 예보가 있을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고, 주변 주민과 함께 위험지역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 고드름은 낙하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수다. 제거 시에는 주위 통제 후 긴 막대나 도구를 활용해 떨어뜨리되, 건물 가까이 접근하거나 아래에서 위로 두드리는 방식은 매우 위험하므로 피해야 한다. 건물 외벽이나 배수구 주변 결빙이 심한 경우 전문가나 지자체에 신고해 안전하게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난방용품 화재나 폭설, 고드름 사고는 평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 가족·이웃과 함께 생활 속 안전수칙 실천해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