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항의로 국토위 법안 처리부터 참여하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이 엄중하게 항의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국회의장으로서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한다"며 "본회의에서 부처 소관 법안 처리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엄중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국토부 장관의 본회의 불참과 차관 대체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법안 처리를 오는 27일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이 충분히 항의할 이유는 있다고 생각하고 장관이 없으면 심의가 안 되는 일이면 그렇게 하겠는데 법안 통과 시키는 것은 상임위에서 다 합의해 처리한 법안들"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게 잘 한게 아닌데 지난 정부와 지지난 정부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었다"며 "의장이 사유를 듣고 판단하는데 오늘 그렇게 판단했으며 이 문제를 가지고 국회의원은 전체가 다 나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 문제에 의견을 교환하고 계속 의사진행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