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현물 ETF 못 걸러낸 증권사들…“자동화 쉽지 않아”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1-03 18:09: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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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직원이 일일이 걸러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실수가 맞다.”



금지된 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된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3일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은 토스증권, KB증권 등에서 거래되고 있던 ‘그레이스케일 코인데스크 크립토 5 ETF’에 대해 거래 정지 조치를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거래가 정지된 해당 ETF는 비트코인 현물, 이더리움 현물, 리플 현물 등과 연계돼 있다. 금융당국은 중개 가능한 기초자산에 가상자산은 포함되지 않다고 판단해 일부 증권사에 거래 정지 조치를 내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하루에 수백 개 종목이 상장되는데 직원이 일일이 걸러내는 게 쉽지 않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직원들이 모두 확인하고 있다”며 “자동화하기 쉽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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