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0/8381_15192_437.jpg)
KB금융지주가 30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산구조를 부동산 금융에서 제조업(SME) 중심으로 전환하며 내년도 위험가중자산(RWA) 성장 목표를 5%로 두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의 이번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6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3분기 누적 순익은 5조121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6% 확대됐다. 순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보다 3.5% 확대되는 등 그룹 핵심 이익이 양호한 가운데 지난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하면서다. 전분기 연결펀드 보유자산 매각이익도 반영되면서 영업외손익이 큰 폭으로 회복됐다.
이번 3분기 누적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동기보다 1.48%p 상승한 12.78%다. 지난달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16.28%다.
고정여신이하(NPL) 전망에 대해 KB금융 염홍선 최고리스크관리자(CRO)는 “지난 2년 동안 NPL 자산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고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들이 나타나 부실의 신규 진입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라며 “충당금 적립 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기에 커버리지 비율은 현 수준보다 높아질 거라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LS 과징금과 관련해 KB금융 나상록 최고재무관리자(CFO)는 “과징금의 영향도, 금액이 가입자와 산출 기준에 대해 아직 명확하지 않아 과징금 규모나 시기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주주환원 기준을 훼손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생산금융과 그에 따른 RWA 영향에 대해서는 “지원 준비는 됐으며 발표 시점에 정확한 지원 금액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지원 금액 규모는 정부 정책과 타사 발표자료를 고려해 호응하는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 지원 금액뿐 아니라 자산구조를 부동산 금융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자산 전환 영향도 고려해 RWA는 전체적으로 내년 5% 내외에서의 성장 목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대출성장률과 관련해선 KB국민은행 이종민 CFO는 “가계대출은 3% 내외, 기업대출은 6~7% 내외 수준으로 성장하며 연간 5%대 수준으로 성장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유사한 수준인 5%대 정도로 성장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양하영 기자 hyy@tleav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