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방호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이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18일 오전 9시 1분 기준 삼양컴텍은 공모가 대비 108.70% 뛴 1만 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회사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6,600~7,700원) 상단인 7,7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565.55대 1을 기록했으며, 전체 참여 수량 기준 99.9%(가격 미제시 포함) 이상이 밴드 상단(7,7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를 근거로 산정된 최종 공모금액은 1,117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175억 원 수준이다.
5~6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는 927.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 배정 362만 5,000주 모집에 총 40만 3,911건, 33억 6,390만 2,400주가 신청됐으며, 청약증거금은 12조 9,5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삼양컴택은 1973년 방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지상 및 항공 무기체계의 방탄·방호 기술을 선도해 왔다. 회사는 고도의 품질관리와 개발 역량, 지속적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신뢰성과 경쟁력을 갖춘 방탄·방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에선 높은 기관 수요와 개인 청약 경쟁률을 감안할 때 상장 초기 수급 탄력이 기대된다는 평가와 함께, 방산 업황과 수주 모멘텀, 원가·마진 구조의 추이를 통해 중장기 밸류에이션을 점검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