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미성·크로바 재건축)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잠실르엘의 모델하우스는 사이버 본보기집 방식으로 19일 개관한다. 분양 웹사이트에서 가상현실(VR)을 통해 일반분양 면적대의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를 둘러볼 수 있다. 오프라인은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잠실르엘'은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동, 총 1865가구 중 전용면적 45~74㎡ 2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최근 송파구는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잠실르엘의 3.3㎡(평)당 분양가를 6104만 원으로 결정했다. 전용 74㎡ 기준 분양가는 18억 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10억 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하지만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6·27 부동산 대책)이 적용되면서 잔금 대출은 6억 원까지 가능하다.
74㎡ 청약을 위해서는 12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이 나온다. 또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이 촉박하다.
14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25일부터 특별공급 청약이 진행되며, 일반 공급 물량은 216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