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없이도 가치 이전'…리플 CTO “XRPL 신뢰선·ILP로 기관 결제 처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6 13:39: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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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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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가 기관이 XRP를 보유하지 않아도 XRP 레저(XRPL)에서 가치를 이전할 수 있는 구조를 설명했다.

그는 거래 수수료를 제외하면 XRP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며, 핵심은 ‘신뢰선(Trustline)’과 인터레저 프로토콜(ILP)에 있다고 밝혔다.

신뢰선은 계정 간 특정 자산과 한도를 미리 설정해 상호 수용 가능한 조건에서 자체 발행 토큰을 교환·결제하는 메커니즘이다.

이 경우 XRP는 네트워크 수수료 지불에만 쓰이며, 설계 철학은 2004년 라이언 푸거의 초기 구상과 부합한다.

슈워츠는 일부 상황에선 암호화폐 직접 사용보다 신뢰 기반 결제가 효율적일 수 있다고 했고, ILP는 거래 라우팅·가격 책정·결제·원장 기록을 담당해 비트코인↔현금 같은 자산 교환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는 암호화폐 필요성을 약화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담보·검열저항·관할권 비종속 등 암호화폐 고유 장점은 여전히 유효하며, 분산원장 채택 확대로 블록체인 생태계는 강화된다는 입장이다.

커뮤니티 인사 래스오프카너먼은 신뢰선이 XRP 없이도 가치를 이동시킬 수 있지만 XRPL 인프라에 의존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XRP 활용 여부는 맥락에 달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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