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8/7957_14600_465.jpg)
오리온이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아가 담철곤 회장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 오리온지회(이하 노조)는 12일 12시 30분 서울시 성북동 담철곤 회장 자택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2015년 오리온에 노조가 설립된 이후 회사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노조를 탄압해 왔다”며 “오리온은 2018년 이미 부당노동행위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노조와 피해자에게 민사상 손해까지 배상했지만 범죄행위에 대한 반성 없이 2023년 비슷한 수법으로 노조 파괴를 계획·실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리온 이승준 대표는 부당노동행위를 한 직원을 지키려고 수천, 수억원의 회사 공금으로 법무법인을 선임하려 한다”면서 “담 회장을 대신해 이승준 대표를 공금유용사전모의와 오리온의 내란방조혐의로 오리온 윤리위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 오리온지회는 12일 12시 30분 서울시 성북동 담철곤 회장 자택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8/7957_14598_2331.jpg)
또한 오리온지회 함대식 사무장 등은 결의문을 통해 “노조탄압을 한 오리온을 규탄하고 담철곤 회장은 책임지고 범죄자를 처벌하라”라며 “철저하고 엄정하게 검찰은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리온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