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영월군은 세계유산 장릉을 배경으로 한 관객 참여형 마당극 ‘2025 장릉 도깨비놀이 상설공연’을 오는 4월 19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13시, 일요일 11시 장릉 경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공연은 지역의 설화인 도깨비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콘텐츠의 브랜드화를 꾀한다.
이번 상설공연은 극단 ‘시와 별’이 연출을 맡아, 관객과 소통하는 전통 마당극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영월의 충절을 상징하는 인물 ‘엄흥도’의 역할을 확대해 극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배우의 참여를 확대하여 지역 예술인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관람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현장 홍보담당자도 배치된다.
작년 공연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관람객 1,490명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공연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특히 경기·강원 지역에서 온 중장년층 관람객의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연 정보를 미리 알지 못했던 일부 관광객들은 중간에 관람을 시작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해, 올해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또는 여행사, 지역 숙박업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도깨비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이번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문화의 정체성과 스토리텔링을 담아낸 콘텐츠”라며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영월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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