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기)포항여전고vs광양여고-포항항도중vs울산청운중 결승전 맛대결...초등부는 광양중앙초 첫 우승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27 04:39: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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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전고 선수단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자고등부 4강전에서 울산현대고를 꺾고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포항여전고 선수단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자고등부 4강전에서 울산현대고를 꺾고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합천=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한 여름밤 여자축구 축제가 스포츠케이션 명품도시 합천에서 열리는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가 여고등부 포항여전고와 광양여고와 여자중등부 포항항도중과 울산청운중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제33회을 맞이하는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는 총 47팀의 여자축구팀이 (초등부13팀, 중등부16팀, 고등부12팀, 대학부6팀) 참가해 18일부터 합천군 일대에서 열전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할 만큼 열대야 무더위와 장마철 기후위기에 잦은 호우성 비와 함께 이중고를 겪는 힘든 여건에서도 어린 여자축구선수들은 각자의 뿜은 희망과 꿈을 향해 부단히 힘찬 경주에 열정과 구슬땀을 힘겹게 쏟았다.

광양중앙초 선수단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자초등부 결승전에서 상대초을 꺾고 첫 우승 달성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이윤성 기자)
광양중앙초 선수단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자초등부 결승전에서 상대초을 꺾고 첫 우승 달성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이윤성 기자)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광양중앙초가 후반 10분 이지예의 결승골로 상대초를 물리치고 여자 초등부 첫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초등부 결승전에 앞서 열린 여자 고등부 4강전에서는 2022년 이후 내리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최강 광양여고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로봇고를 상대로 김효원-안수정에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며 여왕기 사상 4연패를 향한 4년 연속 결승전에 오르는 금빛 순항의 질주를 달렸다.

광양여고 선수단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자고등부 로봇고를 꺾고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광양여고 선수단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자고등부 로봇고를 꺾고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7일 대망의 결승전 상대로는 천적 포항여전고로 결정되었다.

포항여전고는 춘계연맹전 결승전에서 0-4로 정상 문턱에서 좌절케한 울산현대고와 4강 설욕전에서 전반 6분 한국희 선취골과 후반 32분 안유정의 결승골로 울산현대고 안영진 감독의 첫 여왕기 희망을 꺾고 작년 이 대회 4강전 설욕전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자고등부 결승전은 27일 오후 5시 20분에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다.

포항항도중 선수단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자고중등부 진주여중를 꺾고 20210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포항항도중 선수단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자고중등부 진주여중를 꺾고 20210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또한, 이날 여자중등부 결승전 울산청운중과 포항항도중 매치가 성사되었다.

전년도 4관왕과 올해 춘계, 소년체전 2관왕을 달성한 여자중등부 최강 울산청운중은 맞수 충주예성여중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임지혜의 멀티골과 조수민의 골에 힘입어 3-0 완승으로 작년 결승전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전에 오르는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선보였다.

여자중등부 또 다른 4강전에서는 포항항도중이 진주여중과 승주차기 접전 끝에 수문장 이태연의 빛난 선방으로 2020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결승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포항항도중 수문장 이태연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자중등부 진주여중과 4강전 승부차기에서 진주여중 7번째 키커 킥을 막아내고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포항항도중 수문장 이태연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자중등부 진주여중과 4강전 승부차기에서 진주여중 7번째 키커 킥을 막아내고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때 여자중등부 축구 최강의 위엄을 펼쳐 보이던 포항항도중은 허문곤 前 감독 이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차기 모 감독의 부적절한 행위와 운영으로 해체 수순까지 밟는 난파선의 키를 걸머쥔 김영복 감독과 손수현 코치의 열정과 헌신으로 다시 역경을 이겨내고 전통강호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여자중등부 결승전은 27일 오후 7시 30분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개최된다.

6팀이 참가한 여자대학부는 본선 토너먼트없이 2조로 나눠 조별 풀리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루져 27일 대전 대덕대와 세종고려대 마지막 예선전 결과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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