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평생교육원, 어르신 디지털 문맹 탈출 돕는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8 20:49:54 기사원문
  • -
  • +
  • 인쇄
충남서부평생교육원 2025년 디지털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면(사진/충남서부평생교육원 제공)
충남서부평생교육원 2025년 디지털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면(사진/충남서부평생교육원 제공)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스마트폰은 전화만 하는 기계라고 생각했던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원장 이기영)이 지난 17일부터 문해학습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문해교육 초등 및 중학 단계 학습자 54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0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서부평생교육원 문해 강의실, 컴퓨터실, 도서관 자료실 등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 사용법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 내용은 ▷카페·음식점 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 ▷메신저 사용법 등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학습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원에서 자체 제작한 교재를 활용하여 수업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첫 수업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그동안 스마트폰은 전화만 했는데 오늘 수업을 듣고 다양한 기능을 처음 배워보게 되어 뿌듯하다"며 새로운 지식 습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기영 원장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맞춤형 평생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문해학습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디지털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디지털 문해교육'은 갈수록 중요해지는 디지털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교육 내용은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