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생활체육관' 이용객 불편 가중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8 14:35:11 기사원문
  • -
  • +
  • 인쇄
지난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서천군생활체육관이 심각한 주차난에 직면하며 이용자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김정기 기자>
지난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서천군생활체육관이 심각한 주차난에 직면하며 이용자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김정기 기자>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지난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서천군생활체육관’이 심각한 주차난에 시달리며 이용객 불편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사로에 안전장치 없이 차량이 무분별하게 주차되고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천읍 사곡리 레포츠공원 내에 들어선 생활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3,138㎡) 규모로, 수영장, 체력단련실, 다목적 운동시설,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휴게공간 등 복합 문화체육시설을 갖췄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 평일 아침과 퇴근 시간대(오후 5~6시)에는 이용객이 몰리면서 체육관 인근은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차장 부족 문제로 인해 체육관 진입로는 물론, 주정차 금지구역과 레포츠공원 입구 경사로까지 차량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차량은 급경사 구간에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세워져 있어 차량 미끄러짐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이용 수요가 이 정도는 예상됐을 텐데, 서천군이 체육관 조성 당시 주차 문제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며 “지금처럼 무분별한 주차가 계속되면 언젠가는 사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 씨는 “경사로에 주차된 차량은 보조 브레이크 고장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이용객 안전확보와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군이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시설 운영 계획에 있어 교통 및 안전 인프라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선제적 조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체육관 인근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확충하려 했으나 토지주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사로 주차를 자제하도록 계도하고, 대체 주차공간 확보 방안을 계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