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홍성군의회 신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313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불법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의 역할 강화와 군민의 자발적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불법 쓰레기 문제는 단속과 행정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군민의 생활의식 개선과 실천이 동반되어야만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최근 인구 10만 명 회복이라는 성과를 이뤘지만, 주거환경의 외적 개선과는 달리 생활 속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는 여전히 지역사회의 품격을 저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불법 투기로 인한 주민 갈등과 환경미화원의 고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그동안 클린하우스 설치, CCTV 확대, 종량제 봉투 보급, 재활용 캠페인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어 왔으나, 여전히 민원이 지속되며 행정의 피로도는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군민 참여를 통한 자발적 실천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군민 참여를 통해 지난 3년간 재활용품 매각 수입이 약 16억 원에 이르고, 폐건전지와 종이팩 수거율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행정이 아닌 군민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생활 쓰레기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행정의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5년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에서도 ‘환경’이 가장 시급한 투자 분야로 선정되었지만, 환경 예산은 전체 예산의 10% 수준인 772억 원에 불과하다며, 실질적인 예산 확대와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9개 읍·면에서 환경 업무를 맞춤형복지팀이 병행하는 현재의 행정 구조는 현장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기능 중심의 조직 개편과 전문 인력 배치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불법 쓰레기 문제는 행정과 군민이 함께할 때 해결할 수 있다”며, 분리배출 실천과 무단투기 근절 등 군민 개개인의 작은 행동이 더 큰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원으로서, 또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