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교육청, 느티울마을 이해교육 마을여행 운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7 14:28: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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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증평교육지원청 청사 전경.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청사 전경.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우관문)은 괴산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연을 체험하며 배우는 '2025 괴산온마을배움터 느티울마을 이해교육 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을여행은 괴산을 상징하는 느티나무의 의미를 담아 2024년 제작된 '마을이 우리에게 온(溫)다네' 괴산온마을배움터 온(溫)마을 자원지도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2025년 넘나들며 배우기 교사네트워크’ 참여 교원, 학교-마을 연계 교육과정 운영에 관심이 있는 교원, 괴산에서 활동하는 마을교육활동가들이다.

첫 번째 여정은 6월 5일 칠성면 일원에서 진행되는 ‘별빛 칠성, 이야기 따라 걷는 마을 여행’이다.

참가자들은 조선 후기 가옥인 김학묵고택을 시작으로 고려시대의 외사리당간지주, 칠성옛시장거리(일명 칠리단길)를 탐방한다. 또한, 칠리단길 내 다양한 마을 체험 공간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현장 중심의 생생한 배움을 제공한다.

두 번째 일정은 오는 6월 13일 사리면과 청안면 일원에서 펼쳐지는 ‘푸른 자연 속 역사 탐방, 사리·청안 인문학 기행’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의병들의 항거가 담긴 모래재 의병격전유적지, 한남금북정맥과 괴산군보도연맹위령비를 방문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청안향교와 청안사마소, 근대 문화유산인 청안교회와 청안동헌 등을 탐방하며 지역의 인문학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한국 방송드라마의 선구자인 한운사 기념관에서는 문화 해설과 함께 괴산의 문화적 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우관문 교육장은 “이번 마을여행은 괴산의 풍부한 지역 자원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교-마을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괴산만의 특색있는 마을교육과정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지역 이해도와 교육과정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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