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되는 KBS 1TV ‘추적 60분’에서는 '대선 기획 2부 치열했던 22일간의 대선 레이스' 편으로 꾸며진다.
2025년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파면으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 헌정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이었다. 짧은 기간 동안 국민들은 전례 없는 사건들을 목격했다. 사전 공지 없이 새벽에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거센 네거티브 공방.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2%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민의 이 선택에는 어떤 의미가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5년의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KBS '추적 60분'이 지난 22일간의 대선 레이스를 밀착 기록했다.
▣ 빨강을 품은 파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야심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5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파랑과 빨강이 어우러진 운동화로 갈아 신으며 새출발을 알렸다. 공식 선거 포스터 귀퉁이에는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줘 보수 진영을 끌어안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앞으로는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고 오직 국민의 문제만이 있다”며 여야를 아우르는 통합 정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 한발 늦은 불안한 시작, 김문수 후보
같은 날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12일 0시, 서울의 한 인쇄소에서는 뒤늦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현수막을 뽑고 있었다. 김문수 후보는 당내 대선 후보 단일화 내홍의 여파로 선거 운동 준비를 다 마치지 못한 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새벽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시장 대통령’을 자처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지만, 후보 이름도 기호도 새겨지지 않은 붉은 단색 점퍼를 입은 채였다.
▣ 대선 후보 TV 토론회, 네거티브 공방 뒤에 숨겨진 대기실의 풍경 단독 취재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3번의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가족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게 계엄 사태의 책임을 물으며 진보 진영 의제를 공론화했다. 각 대선 캠프는 어떤 전략으로 토론에 임했을까. KBS에서 열린 2차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후보 대기실의 풍경과 생방송 중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보좌진의 모습을 단독 취재했다.
▣ 이변은 없었다…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 그리고 남은 과제.
‘통합은 유능이며 분열은 무능의 지표’라며 충직한 일꾼을 자처한 그는 취임식 후 첫 행보로 야당 대표들과의 오찬을 택했다.
KBS '추적 60분' 팀은 대선 레이스 기간, 안동을 찾은 민주당 권오을 전 의원의 유세 일정을 함께 했다. 권오을 전 의원 손도 잡아주지 않던 안동 주민들. 추적 60분 팀과 대화를 나눈 대구의 택시 기사들은 “TK의 민심을 단시간 내에 돌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과연 새롭게 탄생한 민주당 이재명 정부는 민생 안정과 국민 통합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21대 대선 현장을 밀착 취재한 추적 60분 1413회 '대선 기획 2부 치열했던 22일간의 대선 레이스'는 이날 밤 9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