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마늘로 무더위 날린다…서산, 6월 지역 농산물 축제 잇따라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5 20:49: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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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남 서산시청에서 이경우 농식품유통과 과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서산시 제공)
5일 충남 서산시청에서 이경우 농식품유통과 과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서산시 제공)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감자와 마늘로 서산의 여름을 맛보세요!”

충남 서산시가 6월,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팔봉산 감자와 서산6쪽마늘을 주제로 한 두 개의 축제를 잇따라 연다. 도농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현장 축제로, 시는 관광객 유치와 농가 소득 증대를 함께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산시 농식품유통과 이경우 과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축제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의 포문은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팔봉산 어울림마당에서 열리는 ‘팔봉산감자축제’가 연다. 팔봉산 감자는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 자라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부드러운 맛이 특징.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감자캐기 체험은 물론, 가마솥 찐 감자 시식과 감자요리 전문 부스를 통해 팔봉 감자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지역 예술인 공연과 ‘황금감자 찾기’ 같은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먹거리와 볼거리 모두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6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서산6쪽마늘축제’가 열린다. 서산6쪽마늘은 굵고 단단한 알, 강한 향, 뛰어난 저장성에 더해 항암 효과가 있는 알리신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손꼽힌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대 마늘과 지역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함께, 마늘 품평회, 마늘뽑기 게임, 마늘소원나무 만들기 등 마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특히 마늘빵, 마늘커피 등 이색 먹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라 미식가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시는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통, 주차, 위생, 안전 대책을 사전 가동하며, 먹거리 부스에는 다회용기를 도입해 환경 보호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경우 과장은 “두 축제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서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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